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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노퍽 대회 스코어카드

 

토요일 노퍽 대회의 승자와 패자가 가려졌다. 테드 콘스턴트 컨보케이션 센터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해보자.

1 - 더스틴 포이리에
넓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한 더스틴 포이리에는 토요일 앤서니 페티스와의 경기에서 사용했던 경기용품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0월 근무중 사망한 라파예트 경찰서 소속 마이클 미들부룩 경관의 가족을 돕기 위함이다.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이는 포이리에에게 기념품을 증정받게 된다. WEC 출신 베테랑 파이터 2명의 경기에서 우리가 놓친 것은 포이리에가 경기전략을 충실히 수행하며 페티스와 타격 공방을 벌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번 승리를 통해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타이틀을 향해 한 발짝 내딛었다. 에디 알바레즈-저스틴 게이치 경기의 승자와 경기를 치른 후 타이틀 도전할 수 있을까? 괜찮을 것 같다.

2 – 맷 브라운
토요일 디에고 산체스와 경기를 치르기 전 맷 브라운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확실한 건 브라운이 아직까지 은퇴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할 것이라면 올해 말까지 기다려주면 안되겠냐고 요청을 했다. 2008년부터 브라운에 대한 기사를 써온 필자가 일요일에 브라운의 은퇴기사를 쓰는 일 없이 하루를 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브라운은 웃음을 터트리며 동의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필자도 일요일 하루를 쉴 수 있었다. 나는 격투기계에서 은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선수 본인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맷 브라운의 은퇴 결정은 맷 브라운 본인이 내려야 할 것이다. 산체스에게 거둔 팔꿈치 공격 KO승이 은퇴전 승리로는 완벽한 것이었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도널드 세로니와의 경기에서도 브라운이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브라운에게도 아직 더 보여줄 부분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은퇴는 브라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이번 경기가 브라운의 마지막이라면, 그 동안 브라운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어서, 취재할 수 있어서 필자에겐 참으로 큰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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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클레이 구이다
Clay Guida punches Joe Lauzon during Fight Night Norfolk종합격투기 계에서 프로 선수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클레이 구이다와 조 로존보다 필자가 더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최상의 그림은 양 선수가 지난 토요일 3라운드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오늘의 명승부 보너스를 타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필자의 바람과 달랐다. 팬 입장에서 그리는 최상의 결과가 현실화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로존의 패배가 아쉽기도 했지만 구이다가 라이트급  복귀 후 2연승을 기록해서 기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해볼 것은 구이다가 현재 30대 중반이며 페더급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 티아고 타바레즈에게 2연패한 후 선수로서 끝났다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구이다는 2017년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후 과거보다도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UFC에서 이렇게 부활할 수 있는 선수라면 클레이 구이다 밖에 없을 것이다.

4 – 하파엘 아순상
하파엘 아순상은 별명이 없다. 하나 지어보자면 ‘프로페셔널’이 완벽하게 어울릴 것 같다. 아순상이 하는 것이라곤 경기장소 도착, 계체 통과, 경기 뿐이다. 그리고 10회 출전해 9승을 거뒀다. 이제 토요일의 경기를 더하면 11회 경기를 치러 10승을 거뒀다. 알저메인 스털링, 마를론 모라에스, 메튜 로페즈를 꺾고 3연승을 기록 중인 아순상은 이제 타이틀 경쟁에 참여할 자격을 획득했다. 2018년에는 TJ 딜라쇼와의 3차전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아순상에겐 자격이 있다.

5 – 니나 안사로프
지난 2년간 니나 안사로프에 대해 생각하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UFC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관계를 비롯해 사생활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는 안사로프의 경기가 아니라 사생활에 대한 다루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근시일 내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안젤라 힐에게 거둔 승리를 통해 안사로프는 마침내 스트로급 상위 랭킹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연승 행진을 통해 이제 팬들은 파이터로서의 안사로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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