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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7 대회 스코어카드

 

<a href='../fighter/Georges-St-Pierre'>Georges St-Pierre</a> enters The Octagon at UFC 217 at Madison Square Garden.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
UFC 217 대회가 종료되고 승자와 패자가 모두 가려졌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해보자.

1 - 조르주 생피에
종합격투기, 복싱, 킥복싱, 그 어떤 격투기 종목에서도 토요일 조르주 생피에르와 같은 일을 해내지 못했다. 생피에르의 팬조차 4년에 가까운 공백기가 있었던 생피에르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걱정했었다. 하지만 생피에르는 세계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1라운드에선 그 어느 때보다도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스핑이 반격을 시도해 2, 3라운드엔 생피에르에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하지만 생피에르는 레프트 훅 한방으로 비스핑을 쓰러뜨린 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생피에르는 이제 UFC 2개 체급에서 챔피언에 오른 4번째 파이터가 되었다. 경기의 열기가 완전히 가시기전 옥타곤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좋았다. 생피에르가 다음 상대로 누구를 만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토요일 생피에르의 복귀전 승리를 볼 수 있어서 너무도 기뻤다. 왜냐하면 이런 복귀전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혹은 영영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2 – 로즈 나마유나스
Rose Namajunas celebrates her victory over <a href='../fighter/Joanna-Jedrzejczyk'>Joanna Jedrzejczyk</a> of Poland in their UFC women's straw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7 event at Madison Square Garden on November 4,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챔피언이 장기간 벨트를 유지하는 상황이면 거의 항상 팬들은 도전자를 응원하게 된다. 이번 UFC 217 대회 요안나 옌제이치크 vs. 로즈 나마유나스 대결도 마찬가지였다. 팬들이 옌제이치크를 응원하기는 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나마유나스의 입장에서 응원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토요일 밤, 이변을 일으킨 것은 나마유나스였다. 나마유나스는 UFC 데뷔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파이터로서 성장을 위해 치러야하는 대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토요일 이후로는 나마유나스가 성숙한 파이터라고 말해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이제 스트로급에서 또 한 명 장기집권하는 챔피언이 나올 것인가? 그렇다고 해도 딱히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3 – TJ 딜라쇼
TJ Dillashaw celebrates his knockout victory over <a href='../fighter/cody-garbrandt'>Cody Garbrandt</a> in their UFC bantam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7 event inside Madison Square Garden on November 4,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헤난 바라오를 꺾고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던 감격의 순간을 경험한 후부터 TJ 딜라쇼는 악역으로 묘사되었다. 과거 팀 알파메일에서 한솥밥을 먹은 코디 가브런트가 제기한 각종 비판과 의혹이 있었고 지난 주 토요일 가브런트와의 경기가 있기 전까지 계속 악당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딜라쇼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경기를 1주일 남겨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않았다. 1라운드 막바지 가브런트의 묵직한 펀치를 허용하고 패배 직전까지 몰리긴 했으나 2라운드에 역전에 성공하며 가브런트를 잡아냈다. 이 승리가 2017년 팬들이 꼽은 감격적인 승리일지는 확신이 서지 않으나 딜라쇼를 UFC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린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싀 존슨과의 슈퍼파이트가 성사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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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파울로 코스타
Paulo Costa of Brazil celebrates his victory over <a href='../fighter/Johny-Hendricks'>Johny Hendricks</a> in their middleweight bout during the UFC 217 event at Madison Square Garden on November 4,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슈퍼스타가 되기위해선 단순히 UFC에서 이기는 것으로는 모자라다. 이기는 방식은 물론이요, 격이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외모와 카리스마 또한 중요하다. 미들급 파울로 코스타는 브라질 출신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 코스타가 토요일 조니 헨드릭스와의 경기를 치를 때 기자중 일부는 헨드릭스에게 “저 켈빈 클레인 모델같이 생긴 놈을 눕혀버려”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헨드릭스가 KO승을 기록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코스타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낸 끝에 2라운드 TKO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진짜 눈여겨 봐야할 것은 코스타가 겨우 UFC에서 3번째로 경기를 갖는 것 뿐인데도 앞서말한 것과 같은 반응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헨드릭스를 꺾은 것도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만약 코스타가 소원대로 데렉 브런슨과 대결할 수 있다면 우리는 코스타가 브라질을 대표해 싸울만한 재목인지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5 – 제임스 빅
James Vick celebrates after bringing down <a href='../fighter/joseph-duffy'>Joe Duffy</a> of Ireland in their lightweight bout during the UFC 217 event at Madison Square Garden on November 4,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Mike Stobe/Getty Images)제임스 빅은 조 더피에게 2라운드 TKO승리를 거둔 후 명언을 남겼다. UFC 8승 1패를 달리고 있는데도 라이트급 랭커들이 자신을 모른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라고. 그리고 거짓말이 아니라해도 이제 더피를 꺾은 빅이 누구를 목표로 하는지는 확실히 알았을 것이다. 우월한 신장과 리치, 탄탄한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을 갖춘 빅은 라이트급 그 누구에게라도 공포스러운 존재일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라이트급 15위 내에 들어갈 것은 분명해보인다. 또한 다음 경기에선 빅 본인이 그토록 원했던, 이름값있는 선수와 대결할 수 있을 것이다. 빅에겐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