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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테세이라, 브라질 라이트헤비급 쌍두마차 동반 출격

 


UFC FIGHT NIGHT 134는 2018년 독일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독일 땅에 옥타곤이 세워진다. 독일에선 2009년 첫 대회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 UFC 이벤트가 열린 바 있다.

그런데 대진만 보면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로 오해할 수도 있을 듯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인이벤트와 코메엔이벤트의 레드코너에 두 명의 브라질리언 파이터가 나서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마우리시오 쇼군과 글로버 테세이라. 현재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오른 브라질 출신으로는 두 선수가 유일하다. 쇼군은 랭킹 8위, 테세이라는 3위다. 나란히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노린다.

당초 쇼군은 이번 경기의 상대가 볼칸 오즈데미르였다. UFC 입성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데에다 상대가 랭킹 2위인 만큼 이긴다면 타이틀에 바짝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가 앤서니 스미스로 변경됐다.

상대가 바뀐 것은 아쉽지만 자신의 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경기다. UFC에서 치르는 8번째 메인이벤트이기도 하다. 이기면 좋은 기회가 생길 여지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맞설 선수가 바뀐 것은 테세이라도 마찬가지다. 당초 그의 상대는 일리르 라피티였고, 지금은 코리 앤더슨이다. 라피티가 부상을 당했다.

테세이라는 타이틀 재도전을 노린다. 2014년 존 존스의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는 그는 이후 정상 도전 목전에서 앤서니 존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각각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미샤 서쿠노프를 꺾고 분위기를 전환한 그는 승수를 추가해 입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회는 2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다. 두 경기 외에 마르신 티뷰라 대 스테판 스트루브의 헤비급매치, 비토 미란다 대 아부 아자이타르의 미들급매치 등 중량급 위주로 메인카드가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