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요안나 옌제이치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었다. 여성 UFC 챔피언 타이틀 최다 방어기록를 세울 수 있었으며 많은 이들이 옌제이치크가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역사를 새로 쓴 선수는 로즈 나마유나스였다. 무패의 옌제이치크에게 1라운드 KO패를 안기며 UFC 스트로급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양 선수 간 치열한 눈싸움이 오가고 존 매카시 주심은 경기 시작을 선언했다. 양 선수는 근거리에서 펀치를 교환했다. 경기 초반 나마유나스의 펀치는 거리를 재는 용도었다. 이에 반해 옌제이치크의 펀치는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는 위력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먼저 제대로 펀치를 맞춘 선수는 나마유나스였다. 옌제이크가 쓰러지는 모습에 관중들은 놀란 듯 했다. 옌제이치크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추가공격이 쏟아져 들어왔다. 라운드 후반, 나마유나스는 레프트 훅으로 옌제이치크를 다시 한 번 쓰러뜨렸다. 이번엔 나마유나스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옌제이크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 추가타가 끊임없이 쏟아졌고 존 매카시 주심은 1라운드 3분 3초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2014년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상대로 UFC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던 나마유나스는 이번에 승리를 거두며 8승 3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옌제이치크의 전적은 14승 1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