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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자회견 참석한 생피에르, 휴식 및 휘태커에 대해 언급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지금 당장 확실한 계획이라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 외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마이클 비스핑을 꺾고 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한 지 겨우 며칠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번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생피에르는 다음 계획이 어떻게되느냐는 질문에 수없이 시달렸다. UFC 217 대회 경기 직후 조 로건에게 받은 질문도 유야무야 얼버무린 생피에르는 이번에도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보도진은 꽤나 답답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Georges St-Pierre of Canada punches Michael Bisping of England in their UFC middle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7 event inside Madison Square Garden on November 4,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생피에르는 “격투기를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휴가를 보낼 생각이다. 내 경기에 대해 계획을 짜는 건 내가 아니라 UFC와 내 에이전트의 일이다. 양 측이 내 다음 경기에 대한 계획을 짤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경기의 장소, 시기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생피에르는 미들급 판도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 힌트는 일부 제공했다.

생피에르는 계약서에 따르면 자신의 다음 상대는 로버트 휘태커다. 휘태커는 올해 7월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으며 지난 토요일에도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아 생피에르의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토요일 비스핑을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고 연승기록에 1승을 추가한 생피에르는 “계약에 따르면 휘태커와 싸워야 한다. 다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 미들급에서 휘태커와 싸워야 한다. 예를 들면 타이런 우들리나 다른 선수와는 경기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이다. 계약에 따르면, 그리고 만약 UFC가 미들급 이외 다른 체급에서 싸우는 걸 허락치 않는다면 나는 로버트 휘태커와 싸워야 한다. 그게 계약서 상의 조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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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피에르는 내년 초 휘태커와 경기를 가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음을 터트렸다. 조그만 단서로도 즉석에서 질문을 바꾸어 던지는 보도진의 끈질김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역시 이 질문에 대해서도 자세히 대답하지는 않았다.

Georges St-Pierre of Canada celebrates after defeating Michael Bisping of England in their UFC middle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7 event inside Madison Square Garden on November 4,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웰터급에 이어 미들급까지 정복한 생피에르에게 확실한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휘태커와 오랜 기간 UFC 217 대회 결과가 나오기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려온 다른 선수들을 내버리고 떠나지는 않을 것이란 확신이다.

“물론 그런 일은 나도 원치 않는다. 미들급 타이틀전이 오랜 기간 치러지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나도 그렇게 할 의도는 없다. 루크 록홀드, 휘태커와 같은 다른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선수들에게도 먹여살려야 할 가족이 있고 다른 선수를 계속 기다리게 할 마음은 없다. 그러고 싶지 않다”

지금으로선 생피에르 본인조차도 향후 계획에 대해서 확실한 계획은 없는 듯 하다.

4년 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UFC에서 2체급을 제패한 4번째 선수로 거듭나는 것이 생피에르의 단 하나 목적이었다. 그리고 이 목적을 이룬 생피에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휴식이다.

“이제부터 휴식을 취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데이너 화이트가 내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할 것이다. 양 측이 대화를 나눈 후, 내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내 다음 경기에 대해서 어떤 선택지가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미 말했듯이, 미들급 전체를 기다리게 할 마음은 없다. 그러니 여러분도 곧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